[아시아경제] AMCG "MCG 스캔 정확도 평가 임상시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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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시지(AMCG)는 관상동맥질환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심자도시스템(MCG) 스캔의 진단적 정확도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이엠시지는 19일부터 다기관 임상에 돌입해 2024년 말까지 관상동맥질환 조기진단의 임상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임상에 사용되는 MCG 스캔 장비는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을 위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가천대 길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임상윤리위원회(IRB) 심의를 통과했다.

임상시험은 관상동맥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한 MCG 스캔의 진단적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다. 약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조영술 검사 결과와 1:1 비교를 통해 MCG 스캔검사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에이엠시지가 보유하고 있는 MCG 스캔은 인체에셔 발생하는 미세한 자기장을 SQUID(초전도 양자간섭소자) 센서를 이용해 조영제 등의 약물이나 방사선 투입 없이 심장질환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을 위해 현재 활용되고 있는 심전도 등 검사를 1회의 MCG 스캔 검사로 보완 및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용성 에이엠시지 사장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심장질환 진단을 위한 충분한 임상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MCG 스캔의 진단적 우수성을 확보해 세계적인 심장질환 진단장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에 참여하는 이경훈 가천대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MCG 스캔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부작용이 없고 단시간에 정확도 높은 진단 판독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MCG 스캔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검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임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